漢詩와 書藝

寒山詩 한산시

jahun 2019. 2. 23. 09:55



寒山詩 한산시  
重巖我卜居 (중암아복거) 층층 바위가 내 사는 곳 
鳥道絶人跡 (조도절인적) 새만 드나들고 인적은 끊겼어라 
庭際何所有 (정제하소유) 바위 뜰에 무엇이 있나 
白雲抱幽石 (백운포유석) 그윽이 돌을 안은 흰구름 감돈다
住玆凡幾年 (주자범기년) 여기 머문지 무릇 몇 해인가
屢見春冬易 (누견춘동역) 봄과 겨울 바뀜을 여러 번 보았어라 
寄語鐘鼎家 (기어종정가) 그대 부귀한 자들에게 말을 부치니 
虛名定無益 (허명정무익) 헛된 이름이란 진정 무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