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遣(자견) 李白(이태백)
對酒不覺暝 (대주불각명)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덧 날이 어둡고
落花盈我衣 (낙화영아의) 옷자락에 수북히 쌓인 낙화여!
醉起步溪月 (취기보계월) 취한 걸음, 시냇물의 달 밟고 돌아갈 제
鳥還人亦稀 (조환인역희) 새도 사람도 없이 나 혼자로다.
○ 遣 : 보낼 견, ㉠보내다, 떠나 보내다 ㉡파견하다 ㉢(감정 따위를)풀다, 놓아주다 ㉣떨쳐버리다
㉤(벼슬에서)내쫓다. ㉥(시집을)보내다 ㉦(아내를)버리다 ㉧하여금 ㉨부장품
○ 暝 : 어두울 명, 저물 명.
○ 溪月 : 개울 물에 잠긴 달.
○ 盈 : 찰 영, 넘칠 영.
스스로 자신을 위한다는 뜻으로, 날이 어두워지고 꽃이 떨어져도 상관하지 않고 술을 즐기다 고요한 시내를 비틀 걸음으로 달빛을 밟고 조용히 혼자 걸어가는 풍류를 나타내고 있다.
'漢詩와 書藝'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退溪 李滉 早春 (0) | 2019.02.23 |
---|---|
寒山詩 한산시 (0) | 2019.02.23 |
濟江問舟子(제강문주자)-맹호연(孟浩然) (0) | 2019.02.23 |
山居(산거) 산에서 산다 李仁老(이인로)(1152~1220) (0) | 2019.02.23 |
漢詩와 書藝 / 三日修心千載寶 - 자경문 (0) | 2019.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