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書藝

自遣-李白

jahun 2019. 2. 17. 23:13



自遣(자견)  李白(이태백)

對酒不覺暝 (대주불각명)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덧 날이 어둡고

落花盈我衣 (낙화영아의)  옷자락에 수북히 쌓인 낙화여!

 

醉起步溪月 (취기보계월)  취한 걸음, 시냇물의 달 밟고 돌아갈 제

 

鳥還人亦稀 (조환인역희)  새도 사람도 없이 나 혼자로다.

 

 

○ 遣 : 보낼 견, ㉠보내다, 떠나 보내다   ㉡파견하다       ㉢(감정 따위를)풀다, 놓아주다   ㉣떨쳐버리다 

                      ㉤(벼슬에서)내쫓다.  ㉥(시집을)보내다    ㉦(아내를)버리다    ㉧하여금    ㉨부장품   

○ 暝 어두울 명, 저물 명.

○ 溪月 개울 물에 잠긴 달. 

 盈 : 찰 영, 넘칠 영.

 

 

스스로 자신을 위한다는 뜻으로, 날이 어두워지고 꽃이 떨어져도 상관하지 않고 술을 즐기다 고요한 시내를 비틀 걸음으로 달빛을 밟고 조용히 혼자 걸어가는 풍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