揭示板 51

산청삼매를 찾아서

산청삼매를 찾아서 1. 남명매(南冥梅) 남명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이 61세 때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산천재(山天齋)를 짓고, 뜰에 심은 나무라 한다.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되는 매화나무다. 2. 정당매(政堂梅) 산청군 단성면 단속사터에 있는 매화나무다. 통정공 회백(淮伯) 선생과 통계공 회중(淮仲) 선생 형제분이 유년 시절 단속사에서 공부할 때 심은 매화나무로 전한다. 회백 선생 벼슬이 정당문학에 이르렀다 하여 정당매라 부른다. 수령은 600년 정도 되었다. 그러나 정당매로 고사하고, 2013년에 가지 일부를 접목으로 번식하여 후계목으로 키우고 있다. 3. 원정매(元正梅)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마을의 하씨 고가 뜰에 있는 매화나무다. 하즙(河楫, 1303~1380) 선생이..

揭示板 2021.03.10

한해를 마무리

한해를 마무리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천년의 세월을 살것처럼 앞만보고 살아왔는데.... 가는 세월속에서 기껏해야 백년을 살지못하는 삶 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노년 이였는데 세월은 나를 어느듯 노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리속만 어지럽게 살아온 시간들 이였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워가는 세월이기를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추억속에 사는 삶이 아닌 희망속에 사는 삶으로 가꾸려 함니다.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되어버렸고요 겨울은 깊어만 가고 찬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군요. 올해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의 달력이 달랑 달랑 한장만 남았네요 새 달력을 걸어놓고 부푼가슴으로 올해를 시작했는데....

揭示板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