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0

♡ 봄날은 간다

♡ 봄날은 간다6.25 전쟁이 휴전으로 멈춘 슬프고도 암울했던 시기. '봄날은 간다'는 아름다운 노랫말 속에 슬픔을 감춘 채로 탄생했습니다.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중가요의 노랫말로 선정될만큼, 서정적이고 한이 서린 가사는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아련하게 적셔옵니다. 많은 후대 가수들에 의해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기도 해서 더 잘 알려진 노래이지요.'봄날은 간다' 가사를 쓴 손로원. 미술을 좋아했던 청년이 작사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40년대 말이었다고 합니다. 어수선한 시국을 피해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습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방랑을 이해하면서도 늘 그리워 했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 유언처럼 남긴 말은 '봄날은 간다'..

歌謠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