呈邑令張侍丞(정읍령장시승)邑令이 張侍丞에게 보내다 程顥
仲春時節百花明(중춘시절백화명)화창한 봄날 온갖 꽃이 만발하였는데
何必繁絃列管聲(하필번현열관성) 하필 거문고와 피리소리를 들을까
借問近郊行樂地(차문근교행락지)가까운 곳에 놀만한 곳을 묻는데
潢溪山水照人淸(황계산수조인청)황계의 산수가 사람을 맑게 비추네
註 解)
邑令(읍령) : 邑長(읍장).
張侍丞(장시승) : 張은 姓, 侍丞은 管名.
仲春(중춘) : 春二月.
繁絃(번현) : 번거롭게 거문고를 연주함.
列管(열관) : 피리 등을 벌려놓음, 피리를 붐.
借問(차문) :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봄.
行樂地(행락지) : 즐겁게 노는 곳.
潢溪(황계) : 계곡(溪谷)의 이름, 물이 고인 늪.
* 程顥 (정호): 1032~1085년 / 중국 북송(北宋) 중기의 유학자 (儒學者)
. 자(字): 伯淳 (백순) / 호(號): 明道(명도) / 시호(諡號): 純(순)
'명도(明道) 선생'이란 호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음.
.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에서 태어남.
. 동생 '이천(伊川) 정이(程頤)'와 함께 '이정자(二程子)'라 불리며,
'염계(濂溪) 주돈이(周敦이)' 문하(門下)에서 수학(修學)함.
. '이정자(二程子)'의 학문과 사상은 후에 '주자(朱子)'에게 계승되어
'주자학(朱子學 :성리학性理學 )'을 이루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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