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 山 詩 2
重巖我卜居 (중암아복거)내 사는 겹겹의 바위산
鳥道絶人跡 (조도절인적)새만 드나들 뿐 인적 없다.
庭際何所有(정제하소유) 바위 뜰에 뭐 있겠나
白雲抱幽石(백운포유석) 그윽한 돌 안은 흰구름 감도는
住茲凡幾年( 주자범기년)이곳에 살은지 몇핸고
屢見春冬易(누견춘동역) 봄가을 바뀐지 여러번
寄語鐘鼎家(기어종정가) 부자들에게 한마디 하노니
虛名定無益(허명정무익) 헛된 이름 득 될게 없더라.
▶ 중암아복거重巖我卜居 내 사는 겹겹의 바위산
복거卜居 : 살만한 곳을 점을 쳐 정함.
『초사楚辭』「복거卜居」편에 굴원屈原이 태복감 정첨윤鄭詹尹에게 점을 쳐서 거처를 정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정첨윤의 대답이 이러했다.
'漢詩와 書藝'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興 - 鄭夢周 (0) | 2019.04.07 |
---|---|
呈邑令張侍丞 (0) | 2019.03.31 |
중용 27장 (2) (0) | 2019.03.24 |
天衾地席 (0) | 2019.03.12 |
<明心寶鑑/명심보감>입교편(立敎篇) (0) | 2019.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