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16) 태종 2중전 민씨 영광과 불행(1)타고난 자질에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련미 여기에 왕이라는 압도적 지위에다 명으로부터 왕위까지 승인받게 된 방원의 정치적 파워는 막강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한 방원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는 사냥이 끝난 후의 사냥개 처리와 길들이기 그리고 향후의 왕권 강화를 장기 포석이었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공신들을 죽이거나 귀양 보내는 등 왕권 강화를 위한 박차를 가하였는데 그중 가장 기가 막힌 것은 중전 민씨 가문의 대몰락이었습니다. 태종의 부인 중전 민씨는 18세에 방원과 결혼하여 시아버지가 왕이 되는 것을 목격했고 타고난 여장부 기질로 방원이 왕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중전 민씨는 민무구, 민무질 두 동생을 남편의 심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