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梅花(매화)
왕안석(王安石) (1021-1088 )
墻角數枝梅(장각수지매) : 담장 모퉁이에 핀 몇 가지
매화꽃이여
凌寒獨自開(릉한독자개) : 추위를 무릅쓰고 홀로 피었구나.
遙知不是雪(요지불시설) : 아득히 바라보니 그것이 눈이
아님을 알겠으니
爲有暗香來(위유암향래) : 그것은 그윽한 매화 향기
전해오기 때문이어라.
왕안석 (宋 1021-1088) 중국 장시성[江西省]출생으로
자는 개보(介甫) 호는 반산(半山) 그는 우아하고 깊이 있는
글로써 당송8대가(唐宋八大家) 중 한 사람이다.
또한 유교경전의 실용적인 응용을 중시한 왕안석은
詩經 書經 周禮를 독창적으로 해석하여 이를 '신의'(新義)라
부르고 또한 정치면에서 신법(新法)이라는
혁신정책을 단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화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계절입니다.
겨을의 혹독한 시련을 격고 제일 먼저 그윽한 향기를 피우는
매화가 만인의 사랑을 밭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지난 겨을은 유난히 혹한과 대설에 시달렸습니다.
東風이 훈훈하게 불어와서 봄을 불어오고 있습니다
여러 벗님들 매화향을 즐기면서 새봄을 맞으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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