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書藝

漢詩와 書藝 / 山居 - 懶翁和尙

jahun 2019. 9. 29. 21:15






山居   懶翁和尙  (名 慧勤 1320~1376)    고려 말 고승. 

我自居山不厭山   (아자거산불염산)   내 스스로  산에 살아도  산이 싫지 않으니

柴門茅屋異人間   (시문모옥이인간)   사립문과 띳집이  인간 세상과 다르네

淸風和月簷前拂   (청풍화월첨전불)   부드럽고 맑은 바람이 달과 함께 처마 앞을 스치고         

磵水穿胸洗膽寒   (간수천흉세담한)   계곡물은 가슴을 뚫어내듯 쓸개를 씻어내듯 차갑네

茅 띠 모, 簷 처마 첨, 拂 떨칠 불, 磵 산골물 간, 穿 뚫을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