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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이야기

jahun 2019. 3. 8. 18:52
매화 이야기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중 하나다.

매화가 피었는데 그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

향기를 강조하면 매향이 된다.

이른 봄에 처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 나서는 것을 심매 또는 탐매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절은 순천 선암사다.

몇 년전까지는 경남 산청 단속사지에 있는 정당매가 최고령이었는데

최근에 고사하고 말았다. 매화꽃이 필 때면 매화를 보기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암사는 매화가 유명하다.

퇴계 이황은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않는다" 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방은 운치만 있으면 그만이지 어찌 꼭 넓어야 하며 꽃은 향기가 있으면

그만이지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서재에 살다>란 책속의 문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