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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jahun 2019. 7. 24. 08:54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 1997년부터
"광화문 글판"이라는 것을 대산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2000년 이후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10개의 글 일부분 입니다.



1. 풀꽃 / 나태주 (2012 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방문객 / 정현종(2011 여름)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3. 대추 한 알 / 장석주(2009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4. 풍경달다 / 정호승(2014 여름)

"먼 데서 바람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2004 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6.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2011 가을)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7. 해는 기울고 / 김규동 (2005 여름)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리"



8. 마흔 번째 봄 / 함민복(2015 봄)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9. 길 / 고은(2000 봄)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10. 휘파람 부는 사람 / 메리 올리버(2015 가을)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다."



사진 / Blue G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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