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藝

老子道德經 第2章

jahun 2020. 12. 22. 20:26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천하가 다 미가 미임을 알지만 이는 악일 뿐이고, 다 선이 선임을 알지만 이는 불선이다. 그러므로 있고 없음이 서로 생기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고, 길고 짧음은 서로 비교되고, 높고 낮음은 서로 기울고, 음성은 서로 화하고,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이런 관계로 성인은 무위의 일에 몸을 두고 무언의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이 일어나도 막지 않고, 생겨도 갖지 않으며, 어떤 일을 해도 의지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앉지 않는다. 다만 앉지 않으니, 이로써 떠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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