冥想音樂

[명상음악] 물에 비친 달처럼

jahun 2020. 1. 17. 19:01


 

人生到處知何似 [인생도처지하사] 소동파(蘇東坡)

 

人生到處知何似 [인생도처지하사] 인간 한평생 무엇과 같은지 아는가 應似飛鴻踏雪泥 [응사비홍답설니] 녹은 눈 위를 밟은 기러기 발자국 같네 泥上偶然留指爪 [니상우연유지조] 눈 위에 우연히 발자국 남기지만 飛鴻那復計東西 [비홍나부계동서] 날아간 기러기 어디로 갔는지 어찌 알겠는가 老僧已死成新塔 [노승이사성신탑] 노승은 이미 돌아가시고 새로운 탑이 생겼고 壞壁無由見舊題 [괴벽무유견구제] 허물어진 벽엔 예전에 지은 시가 보이지 않네 往日崎嶇還記否 [왕일기구환기부] 지난날의 험준한 길 아직도 기억하는가 路長人困蹇驢嘶 [로장인곤건려시] 먼 길에 사람은 지치고 절뚝거리던 나귀는 울어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