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山水歌(산수의 노래)
jahun
2021. 7. 28. 07:52
山水歌(산수의 노래)
水綠山無厭(수록산무염) 물이 푸르러 산이 좋아하고
山淸水自親(산청수자친) 산이 푸르러 물이 좋아라네
浩然山水裡(호연산수리) 시원스러운 산과 물사이를
來往一閑人(래왕일한인) 한가한 나그네 홀로 오고 가누나
水綠山無厭(수록산무염) 물이 푸르러 산이 좋아하고
山淸水自親(산청수자친) 산이 푸르러 물이 좋아라네
浩然山水裡(호연산수리) 시원스러운 산과 물사이를
來往一閑人(래왕일한인) 한가한 나그네 홀로 오고 가누나
水綠: 물이 푸르다
山無厭: 산은 싫어하지 않는다(싫을 염)
浩然: 마음이 넓고 뜻이 크다(넓을 호, 그러할 연)
來往: 왔다 갔다 소요함.
시은(市隱) 한순계(韓舜繼, 조선) 자는 인숙(仁淑), 호는 시은(市隱)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이다 금산 백석근白石斤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여 아들 셋을 두었다. 큰아들 응충應忠의 손자 증손자까지 효자로 정문旌門을 세울 만큼 명문가였다. 아버지가 정5품의 무관이고 할아버지가 정9품의 무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바닥에서 구리를 녹여 부어 그릇을 만들어 팔며 홀로 있는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