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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年不滿百

jahun 2019. 4. 21. 19:28

 

生年不滿百

 

 


 

 

 

 

生年不滿百

                          (생년불만백)


 

병촉야유의 전고는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생년불만백(生年不滿百)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젊고 건장할 때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니 세월 한번 가면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옛사람들이 촛불을 부여잡고 밤놀이를 했던 것이 진실로 까닭이 있었구나.(少壯眞當努力 , 年一過往 , 何可樊援 . 古人思秉燭夜遊, 良有以也.)(조비(曹丕) 여오질서(與吳質書)

 



옛사람들이 촛불을 부여잡고 밤놀이를 했다.’는 조비의 글에서 병촉야유가 유래했다. 후에 이백(李白)도 이 성어를 이용하여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무릇 하늘과 땅은 만물이 잠시 묵어가는 여관이요, 세월은 끝없는 길을 가는 나그네이다. 덧없는 인생이 꿈과 같으니 즐거움을 누림이 얼마나 되겠는가? 옛사람이 촛불을 잡고 밤놀이한 것이 진실로 까닭이 있었구나.(夫天地者萬

物之逆旅 , 光陰者百代之過客 . 而浮生若夢 , 爲歡幾何 . 古人秉燭夜遊 , 良有以也 .)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살아 있는 세월 백 년도 못 되는데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항상 천 년의 근심을 품는다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낮은 짧고 괴로운 밤은 기니

 

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어찌 촛불을 밝혀 놀지 않으리

 

 

爲樂當及時(위락당급시)즐길 일은 마땅히 그때에 즐겨야지

 

能待來茲(하능대래자)어찌 다음을 기다릴까

 

愚者愛惜費(우자애석비)어리석은 사람은 비용을 아까워하다가

 

但爲後世嗤(단위후세치)후세의 비웃음거리가 된다네

 

仙人王子喬(선인왕자교)신선이 된 왕자 교처럼

 

難可與等期(난가여등기)같이 되기는 어렵도다 .



왕자 교(王子喬)는 주()나라 영왕(靈王, 재위 BC572BC545)의 태자로. ()을 잘 불어 봉황새가 따라 울었으며, 나중에는 도사를 쫓아가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시는 짧은 인생 즐겁게 놀고 보자는 내용을 읊은 것으로, 부귀에 마음을 졸이는 사람을 조소하고 있다.


                                            編輯 紫軒